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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원당초등학교(교장 허명숙)는 5월 24일, ‘1학교 1하천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와 함께 수입천 생태모니터링에 나섰다.
모니터링에 앞서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 심광섭 회장은 “지구상에는 800만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그중 183만 4천 여종이 발견되어 등록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0만 여종의 생물종이 있다고 추정되며 그중 5만 4,428종이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민물과 해수어종을 포함해 1,200여종의 어류가 살고 있는데 그 중 순수 민물고기는 200여 종에 불과하다. 다만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한국고유어종이 61종 있으며, 이곳 수입천에서 채집되는 70% 이상의 물고기가 한국고유어종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질학적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영동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영서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조금씩 다르고, 상류와 하류, 수온 및 유속 등 서식환경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특히 크게는 지구환경변화, 작게는 하천주변의 환경변화에 따라 각각의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류와 개체수가 영향을 받게 되며, 그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관찰하는 하천생태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심광섭 회장은 “수입천은 수입면 청송령으로부터 발원해서 두타연 폭포를 거친 후, 파로호에 합수되고 북한강 본류가 되어 흐르다 양평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합수된 후 한강이 되어 서울 시내를 관통하고 서해바다로 빠져 나가게 된다. 원당초와는 지난 2014년부터 수입천 담수어류 모니터링을 한 결과 매년 12~15종 정도가 채집됐다. 보다시피 매년 이맘때쯤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산란탑을 쌓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늘도 모니터링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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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당초등학교 수입천 생태모니터링/ 어름치 산란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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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당초등학교,수입천 생태모니터링 나서/물수제비 던지기 |
이날 모니터링에서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에 속하는 가는돌고기, 돌상어를 비롯해 1급수 대표 어종인 참갈겨니와 쉬리를 비롯해 돌고기, 돌마자, 참종개, 퉁가리, 미유기, 동자개. 새코미꾸리, 배가사리, 꺽지, 피라미 등 15종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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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당초등학교,수입천 생태모니터링 나서/천연기념물 어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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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당초등학교,수입천 생태모니터링 나서/천연기념물 어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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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당초등학교,수입천 생태모니터링 나서/한국고유어종 새코미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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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당초등학교,수입천 생태모니터링 나서/한국고유어종 꺽지 |
[인제인터넷신문]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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