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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둔초등학교(교장 박종헌)는 5월 10일,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가 주관하는 “풀·꽃·나무·담수어류 이야기”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에 나섰다.
이날 곰배령 탐방은 설악산국립공원 점봉산분소에서 출발하는 귀둔리 곰배골 코스를 선택했다.
산행에 앞서 심광섭 지회장은 “사람들은 곰배령을 천상의 화원이라고 부른다. 이른 봄 눈 속에서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를 시작으로 노루귀와 얼레지, 바람꽃, 제비꽃, 한계령풀 등 3월부터 10월까지 이르면 일주일에서 보름 간격으로 수십여 종의 야생화들이 계절을 번갈아 가며 피고 지곤 한다. 지난해에는 8월 24일 곰배령을 탐방했었는데 물봉선과 멸가치, 단풍취, 모시대, 짚신나물, 참나물꽃, 눈빛승마, 구릿대, 참당귀, 마타리, 동자꽃, 흰진범, 꿩의비름, 둥근이질풀, 까실쑥부쟁이, 금강초롱 등 수십여 종의 야생화가 피어있었다. 5월 초에는 어떤 야생화들이 피어있을지, 한번 도전해 보자!”며 동심을 자극했다.
귀둔초 아이들은 설악산국립공원 점봉산분소 숲길등산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준비운동과 코스 설명을 들은 후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곰배골 입구에 들어서자 붉은병꽃나무와 고추나무,철쭉나무가 꽃을 피우고 탐방객들을 맞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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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붉은병꽃나무 |
등산로 주변은 새하얀 미나리냉이꽃과 연보라빛의 줄딸기 꽃이 줄지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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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길가에 늘어선 미나리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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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덩굴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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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당개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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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천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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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삿갓나물 |
곰배골에서 점봉산을 오르는 길은 계단이 많고 조금 가파르기는 하지만 비교적 잘 닦여진 등산로와 크고 작은 폭포, 그리고 계곡의 물소리와 새 울음소리가 힐링을 선사한다.
곰이 배를 드러낸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곰배령은 해발 1,100m 고지에 면적이 약 165,290m²(5만평)에 이르며, 특이하게도 나무 한 그루 없는 광활한 초지로 넓게 펼쳐져 있다.
쉼과 해설을 반복하며 정상에 오른 장 박사는 “ 점봉산 곰배령은 한반도 자생종의 약 20%에 해당하는 약 850종의 식물이 자생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숲이 서서히 변화해 가는 천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극상림을 이루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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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벌깨덩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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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홀아비바람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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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검종덩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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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박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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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피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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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개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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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홀아비꽃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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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동의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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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금괭이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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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등학교, 천상의 화원 곰배령 탐방/광대수염 |
귀둔초등학교는 매년 전교생(1학년~6학년)이 곰배령 야생화 탐방에 나서고 있으며, 이날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이날 곰배령에는 산괴불주머니, 당개지치, 삿갓나물, 노랑제비꽃, 큰개별꽃, 동의나물, 홀아비꽃대, 피나물, 홀아비바람꽃, 미나리냉이, 한계령풀, 쥐오줌풀, 연령초, 구슬봉이, 금괭이눈, 광대수염, 벌깨덩굴, 현호색, 얼레지, 검종덩굴 등 이십여 종의 야생화가 피어나 탐방객을 맞이했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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