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둔초등학교(교장 황동욱)는 5월 25일, ‘풀·꽃·나무·담수어류 이야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귀둔천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에 앞선 실내교육을 통해 심광섭 지회장은“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순수 민물고기는 200여종에 불과하고 내린천에는 30여 종이 살고 있다. 그럼에도 지질학적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영동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영서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조금씩 다르고, 상류와 하류, 수온 및 유속 등 서식환경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특히 크게는 지구환경변화, 작게는 하천 주변의 환경변화에 따라 서식하는 어류의 종류와 개체수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심광섭 지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귀둔천 모니터링을 해왔는데 당시에는 참갈겨니, 버들치, 금강모치, 돌고기, 쉬리, 참종개 등 6종이 채집됐던 기록이 있고 2015년에는 가는돌고기와 모래무지를 더해 8종이 채집됐었다.”고 조사표를 설명했다.
한 시간의 이론 교육 후, 귀둔초 아이들은 조를 나누어 물고기 모니터링에 나섰으며, 한 시간 남짓 족대로 물고기를 채집한 결과, 참갈겨니, 쉬리, 돌고기, 모래무지, 버들치, 금강모치, 참종개 등 7종이 채집됐다. 이날 제일 많이 채집된 우점종은 버들치와 금강모치였으며, 그 다음으로 참갈겨니, 참종개, 돌고기, 쉬리, 모래무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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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둔초,'귀둔천 담수어류 모니터링'/ 금강모치 |
이날 황동욱 교장은 “올 한해 학교 앞을 흐르는 귀둔천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지,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는 어떤 야생화들이 피고 지는지, 또 그러한 활동을 유튜브 영상 교육을 통해 자기 채널에 담아낸다면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둔초등학교와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는 지난 2010년부터, 지구촌 생물종 다양성 확보와 하천생태계 및 맑은 물 보전을 위한 ‘1학교 1하천 사랑운동’ 협약을 맺고 실천운동에 나서고 있다.
[인제인터넷신문]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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